최호권 구청장 “주민 불안 해소 위해 도로 철저한 안전 점검 병행”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은 14일 도로 침하 현상에 대한 구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1일 오후 붕괴 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신풍역 공사장 현장을 방문,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지반 침하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 침하계’ 계측 결과 도로 침하, 붕괴 등 이상 변화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공사 관계자는 “신풍역 정거장 삼거리의 도로가 올라와 있는 것은 도로 침하와 상관이 없다”라며 “통신(SK)맨홀 등 기존 시설물 상부에 출입구 설치를 위한 임시 철판(복공판)의 일부가 살짝 들려 도로와 철판 간 높이차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구간은 올해 상반기 중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철판을 걷어내고 아스팔트 평탄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공사가 끝날 때까지 공사장 자동 계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이상 여부를 전자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관내 신안산선 본선 구간 지하 굴착 공사는 6.7㎞ 구간 중 약 0.04㎞만 남았으며 현재 96% 완료됐다. 4월에 지하 터널 공사가 100% 마무리된다. 영등포 구간 굴착 공사는 완료됐으며, 현재 출입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안산선은 2026년 말 개통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신안산선 공사와 관련해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도로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라며 “필요한 경우 주민 대표단 현장 확인, 주민설명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수일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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