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지반침하 안전관리 강화하는 특별대책 추진
  • 입력날짜 2025-04-14 08: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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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탐사 결과와 신기술 도입 내용 ‘서울안전누리’에 공개
서울시는 “대규모 지하 굴착공사장과 주변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탐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지반침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4월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강동구 명일동 땅꺼짐 사고부터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지하 붕괴사고까지 최근 대형 굴착공사장 인근에서 연이어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추진하는 이번 특별대책으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도로의 안전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집중 점검하는 도시철도 건설공사장 주변 대상지는 총 3곳으로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건설공사(1~3공구) 4.1㎞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1~4공구) 13.4㎞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공사 1.0㎞ 구간이 대상이다.

또한, 작년 말에 8개 자치구에서 선정한 우선점검지역 50개소 45㎞ 구간에 대한 GPR탐사도 4월 말까지 조사와 분석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출하지 않았던 17개 자치구에 대해서도 수요조사를 다시 하고 자료를 수합해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GPR탐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작된 우선정비구역도상 점검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서도 GPR탐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하도록 해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지반 내 관측 센서를 설치해 지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계측할 수 있는 ‘지반침하 관측망’을 전국 최초로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건설공사장 주변에 신기술을 적용한 계측 장비를 설치해 지반변화를 실시간으로 계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강화된 특별대책으로 시행하는 GPR탐사 결과 및 신기술 도입 내용은 ‘서울안전누리’에 공개해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나 궁금증을 언제든 해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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