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훈 “정부, 민생 경기 진작에 관심 갖고 추경 편성해 달라”
  • 입력날짜 2025-04-11 10: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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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국민의힘 예산 항목 반영되지 않아도 좋아"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영등포시대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영등포시대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1일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민생 경기 진작 부분에 정부가 더욱더 각별한 관심을 갖고 예산 편성 작업에 임해달라”라고 밝혔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정부가 밝힌 입장대로라면은 이번 추경은 산불 추경, AI(인공지능) 추경, 관세 추경이 될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생과 경기 회복 진작을 위한 부분에 조금 더 비중을 둬야하지 않은가 하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는 예산 항목,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예산 항목이 반영되지 않아도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AI투자와 관련해서는 “미국 스탠퍼드대 AI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4년 기준 AI 민간 투자 규모는 전년보다 6,000만달러 감소한 13억 3,000만 달러로 세계 순위는 전년보다 2계단 하락한 11위를 기록했다”라며 “반면 미국은 전년보다 62% 증가한 1,090억 8,000만 달러, 중국은 28% 증가한 92억 9.000만 달러로, 양국 모두 AI패권 경쟁에 압도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의 민간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AI 민간 투자는 오히려 감소하며 글로벌 기술 격차 확대에 대한 국민적 우려도 커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이 AI 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라며 “AI 산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국민의 깊은 우려를 이번 대선 공약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생태계 구축, AI 생활화 확대 등을 통해 AI 산업이 국민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대전환을 실현하겠다”라며 “AI 핵심 인재 양성 및 활용 증대, 산학 연계를 통한 기술 개발 및 인재 순환 구조 마련 등 저성장 시대를 극복하는 골든 키로서 AI 산업의 체계적 인프라 구축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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