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무장애 친화공원 매년 1~2개소 추진
  • 입력날짜 2025-02-04 10: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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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 등 총 14곳 조성…“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
▲완만한 경사의 목재테크로 조성된 서울숲공원./이미지=서울시 제공
▲완만한 경사의 목재테크로 조성된 서울숲공원./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공원 내 주출입구와 주요 시설 및 동선에 대해 턱낮춤, 경사로 등을 설치해 보행약자들이 시설을 이용할 때 생기는 불편을 최소화한 무장애 친화공원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는 2월 4일 “‘서울시 BF(Barrier-free) 공원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매년 1~2개소씩 무장애 친화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 총 14곳이 운영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시작된 ‘무장애 친화공원 조성사업’은 공원별 접근성과 이용성, 노후도, 사업효과 등을 고려한 우선순위에 따라 해마다 1~2개소씩 추진돼 왔다.

시는 최근 응봉공원(성동구 금호동)·간데메공원(동대문구 답십리동)에 무장애 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시내 무장애 친화공원은 여의도공원,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천호공원, 북서울꿈의숲, 선유도공원, 서울숲, 남산공원, 길동생태공원, 중랑캠핑숲, 서서울호수공원, 용산가족공원, 응봉공원, 간데메공원 등 14곳이다.

시는 먼저 공원 출입구와 보행로, 유도 및 안내시설, 화장실 등 위생시설 등을 정비했다. 놀이터·주차시설 등 이용이 많은 주요 공간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휠체어 이용자나 유아 동반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무장애 시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종합안내판도 정비했다.
▲선유도공원 트렌치 덮개 개선 전(왼쪽)과 개선 후./이미지=서울시 제공
▲선유도공원 트렌치 덮개 개선 전(왼쪽)과 개선 후./이미지=서울시 제공
설계 과정에서 전문가의 현장 자문을 통해 공원시설물 이용 불편 사항과 문제점을 파악해 시공에 반영했다.

공간과 동선 체계 정비에서는 램프 신설, 단차 완화, 포장 개선을 비롯해 필요한 신규 동선을 구축해 단절 없는 순환 동선을 확립했다.

이밖에 통합놀이시설·장애인전용 주차구역 확보, 안내시설 재정비, 화장실 등 주요 시설 등의 이용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최근 변화한 법 제도, 현장 여건 등을 반영해 신규 공원 조성 및 기존공원 정비 시 상시 활용할 수 있는 ‘서울시 BF 공원(모두가 이용 가능한 공원) 조성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의 공원이 어린이·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누구나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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