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행안부 자료 분석 결과 발표
서울시 출생아 수가 8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2월 3일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서울시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3,132명(7.9%) 증가한 42,588명으로, 8년 만에 상승 반전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25개 자치구 중 22곳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했으며 영등포구는 2023년 2,163명에서 2024년에는 2,217명이 태어나 2.5% 증가했다. 특히 강남구(17.1%), 서초구(13.3%), 송파구(11.7%)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서울시 출생아 수 증가를 견인했다. 이 외에도 ▲중구(14.6%) ▲성동구(14.1%) ▲양천구(13.2%) ▲마포구(13.2%) ▲종로구(12.9%) ▲도봉구(11.1%) 등 다수의 자치구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금천구(-8.9%), 강북구(-5.9%), 노원구(-0.1%) 등 3개 구는 출생아 수가 감소해 지역 간 격차를 보였다.
서울시는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1조8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는 전년(1조5600억원) 대비 약 15.4% 증가한 수치로, 최근 3년간 약 28.6%의 예산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예산은 출산 지원금 확대, 보육 시설 확충 및 개선, 육아휴직 활성화, 양육비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정책에 활용되고 있다.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이번 통계를 통해 오세훈 시장의 저출산 대응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자치구별 출생아 수 증가 폭의 격차가 큰 만큼, 양육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장기적이고 지역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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