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출생아 수 8년만에 반등…영등포구 2.5% 증가
  • 입력날짜 2025-02-03 14: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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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행안부 자료 분석 결과 발표
▲윤영희 서울시의원.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출생아 수가 8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2월 3일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서울시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3,132명(7.9%) 증가한 42,588명으로, 8년 만에 상승 반전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25개 자치구 중 22곳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했으며 영등포구는 2023년 2,163명에서 2024년에는 2,217명이 태어나 2.5% 증가했다.

특히 강남구(17.1%), 서초구(13.3%), 송파구(11.7%)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서울시 출생아 수 증가를 견인했다.

이 외에도 ▲중구(14.6%) ▲성동구(14.1%) ▲양천구(13.2%) ▲마포구(13.2%) ▲종로구(12.9%) ▲도봉구(11.1%) 등 다수의 자치구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금천구(-8.9%), 강북구(-5.9%), 노원구(-0.1%) 등 3개 구는 출생아 수가 감소해 지역 간 격차를 보였다.
서울시는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1조8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는 전년(1조5600억원) 대비 약 15.4% 증가한 수치로, 최근 3년간 약 28.6%의 예산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예산은 출산 지원금 확대, 보육 시설 확충 및 개선, 육아휴직 활성화, 양육비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정책에 활용되고 있다.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이번 통계를 통해 오세훈 시장의 저출산 대응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자치구별 출생아 수 증가 폭의 격차가 큰 만큼, 양육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장기적이고 지역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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