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국회 통상특별위원회 구성’ 제안
  • 입력날짜 2025-02-03 10:19:18
    • 기사보내기 
“국민의힘이 거짓말할 때마다 번호를 매겨 지적할 생각이다”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2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 “국회에 통상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국가적 위기에 초당적으로 대비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2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 “국회에 통상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국가적 위기에 초당적으로 대비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에 “국회에 통상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국가적 위기에 초당적으로 대비할 것”을 제안하고 “적극적 화답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2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가적 위기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모두가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우리 기업과 국익에 도움이 될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불필요한 핑계를 대면서 빠져나가지 않기를 바란다. 추경에 대한 국민의힘 의지가 진심이라면 즉시 국정협의체를 가동해서 추경 논의를 시작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하고 “그동안 국정협의체가 실무 협의가 잘 안된 이유는 국민의 힘이 추경을 반대했기 때문이다”라는 점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그러면서 추경 추진을 밝힌 안철수 의원과 국회 예산정책처의 제언 등을 소개하고 “국민의 힘은 더 이상 말 바꾸기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또 특히 없는 말 지어내서 자꾸 거짓말하지 말고, 신속한 추경 편성에 즉각 협조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정협의체’ 복귀 촉구에 대해 “우리가 언제 탈퇴했느냐?”라고 따져 묻고 “국민의힘은 거짓말이 전매특허인지 특징인지 알 수가 없다”라고 비꼬았다.

이재명 대표는 끝으로 “정치를 하려면 신뢰가 있어야 하고, 신뢰의 가장 기본은 거짓말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는 국민의힘이 거짓말할 때마다 거짓말의 번호를 매겨 지적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그러지 말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