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말까지 빗물펌프장 근무하는 치수과 직원들 앞장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영등포구는 1월 31일 빗물펌프장 8곳에서 근무하는 치수과 직원 20여 명이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2월 말까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가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홀몸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25가구와 어린이집, 경로당 등의 사회복지시설 57개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가정에서는 조명, 콘센트, 세면대, 변기 보수 및 교체 등 간단한 집수리와 난방기구, 전기 등 화재 예방을 위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사회복지시설에서는 분전반과 누전 차단기 상태, 소방 시설 정상 작동 여부, 가스설비 안전 상태 등 시설물 전반을 살핀다. 구에 따르면 이들은 전기·기계 분야 자격증을 보유한 실무 기술자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설물 전반을 꼼꼼히 점검해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재능기부는 2000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26년째 이어지고 있다. 구는 앞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한 1인 가구 청년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확대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능을 나누는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겨울철에는 화재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주변을 촘촘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순영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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