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기 훼손과 경음기 추가부착 등 불법 구조변경 확인

영등포구가 구민의 교통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서·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야간소음 수시 점검에 나선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운행 자동차를 대상으로 ‘야간소음 수시 점검’을 실시한다”고 9월 12일 밝혔다.

수시 점검 대상은 모든 운행 자동차(이륜차 포함)이며 특히 이륜차를 포함한 폭주 운행차 집결지에 대한 불시 점검을 통해 구민의 피해를 적극적으로 예방 해나갈 계획이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공장소이며 바로 인근에 주거지역이 위치하고 있어, 그동안 야간 시간에 발생하는 교통소음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단속을 통해 자동차와 이륜차 등의 소음 허용 기준 초과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소음기 훼손 및 경음기 추가부착 등의 불법 구조변경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야간소음 단속을 앞으로 불시·수시로 진행하고 도로상 비디오카메라를 활용한 점검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카메라 녹화를 통해 소음기 및 소음 덮개를 제거하거나 경음기를 추가로 부착한 사실 등이 객관적으로 확인 할 때에는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즉시 취할 예정이다.

또한 운행 시, 소음이 과다하게 발생하는 차량은 차적 조회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차량 점검 안내문 등을 발송해 자발적인 점검을 유도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합동 단속을 통해 불법 소음 차량으로부터 주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소음 문제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운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장심형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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