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정 검사기관과 합동 점검 시행, 결과 부적합 시 정밀검사 의뢰
영등포구가 최근 3년간 확인 검사와 지도점검을 미수행한 지역 내 어린이 활동공간 100개소를 대상으로 환경안전 관리 점검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10월까지 이루어질 이번 점검에서 시설물의 녹, 페인트 벗겨짐 등의 부식 및 노후화 여부를 확인하고, 중금속 측정 장비(XRF)를 이용해 도료 및 마감재, 합성고무 바닥재 등에 대한 중금속 검사 등을 실시한다. 특히 구는 환경보건법 시행령에 따라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강화된 환경안전 관리 기준 등을 반영하여 이번 점검을 더욱 철저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중금속 검사 결과 측정값이 환경안전 관리 기준의 70% 이상인 경우 시료를 채취하여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기준을 초과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 개선명령 등의 조처할 방침이다. 또 자체 점검뿐만 아니라 환경부 지정 검사기관과 합동 점검을 시행해 모래 등 토양에 대한 기생충란 검출, 목재시설의 방부제 사용 여부, 실내 공기질 농도 등도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활동공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시설 관리 등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참고로, 영유아의 경우 손가락, 장난감 등을 입으로 빠는 행동 특성이 있어 중금속 등 내분비계 장애 물질의 몸속 노출 정도가 성인보다 높다. 이에 따라 환경성 질환자 중 13세 미만의 어린이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출처: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김경희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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