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공영방송의 독립성은 반드시 지켜져야!”
  • 입력날짜 2024-06-10 13:48:41
    • 기사보내기 
박대출, “어떤 권력도 언론을 장악해서는 안 된다”
▲박대출 국민의힘 공정언론특위 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6월 10일 국회에서 민주당-민노총 ‘방송장악3법’ 저지를 위한 연석회의를 열고 “노조권력에 의한 언론장악 안 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대출 국민의힘 공정언론특위 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6월 10일 국회에서 민주당-민노총 ‘방송장악3법’ 저지를 위한 연석회의를 열고 “노조권력에 의한 언론장악 안 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 공정언론특위 위원회(아래 위원회)는 6월 10일 국회에서 민주당-민노총 ‘방송장악3법’ 저지를 위한 연석회의를 열고 “노조권력에 의한 언론장악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박대출 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민노총 언론노조 권력으로부터 언론의 독립”을 강조하고 “언론은 철저히 권력으로부터 독립되어야 한다. 정치권력이든, 노조 권력이든 어떤 권력도 언론을 장악해서는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공영방송의 독립성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라며 “방송장악3법 통과를 위한 민주당의 입법권 남용을 저지하기 위해서 당 정책위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윤 공정언론국민연대 대표는 “방송장악3법은 지배구조만 좌파에 유리하게 바꿔놓는 ‘언론장악 시즌2’에 불과하다”라며 “여-야가 함께 처음부터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국민 여론 수렴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언론인총연합회(언총) 박기완 정책위원장은 방송 3법 개악에 대응하는 기본방향으로 “대통령의 공영방송 사장 임명권 보장, 방송통신위원회법을 개정하여 방통위를 독임제 기구로 전환, ‘미디어 콘텐츠 산업 혁신을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방송 현업단체의 이권 거래 근절”을 제안했다.

당 미디어특위 위원장인 이상휘 의원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방송을 장악했었다는 건 민노총 언론노조가 만든 마타도어”라며 “당시 보수정권에 편파적인 보도가 한 건이라도 있었으면 사례를 들어 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휘 의원은 ‘국민께 알리고 싶은 방송장악 Q&A’자료를 전 당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인 엄태영 의원은 “방송장악3법은 내로남불 세력이 정권과 상관없이 영구적으로 공영방송 사장 선임을 독점하는 법이다”라며 “반드시 제도적 개혁을 통해 정상화를 이뤄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