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함께 참여하는 대통합 선거대책위원회 만들겠다"
  • 입력날짜 2012-11-27 05:20:26 | 수정날짜 2012-11-27 1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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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안철수 전 대선후보 캠프 그리고 시민사회 세력까지 다함께 참여하는 대통합 선거대책위원회를 만들겠다”

대통령 후보 등록 후 첫 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민주화 성지 광주 5.18 국립묘지를 방문했다. 26일 오후 문 후보는 참배를 한 후 지지자들과 만남에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후보단일화를 위해 안철수 후보께서 다시 한 번 아름다운 양보를 해주셨다.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단일화를 위해 저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그분들의 아름다운 양보에 깊이 감사를 드리고, 그 분들의 뜻을 다 함께 모아 정권교체를 꼭 이루겠다고 광주 시민들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광주 5.18 국립묘지에서 묵념하는 문재인 후보     © 조성호
광주 5.18 국립묘지에서 묵념하는 문재인 후보 © 조성호
 

안 후보 사퇴 이후 “아직도 진정한 후보 단일화를 온전하게 이루었다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안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의 상처, 상실감을 저희가 다 씻어 주지 못한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안 후보의 새로운 정치의 뜻을 제가 그대로 온전하게 이어가서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새로운 정치 혁신을 위해서라도 담쟁이캠프의 새로운 정치위원회와 안철수 캠프의 새로운 정치를 논한 분들, 전문가, 시민운동가와 함께 범국민적인 정치위원회를 결성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를 찾은 이유에 대해서는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광주의 5.18묘역을 방문해 광주정신을 되새기면서 대통령후보로써 선거운동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 방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 후보는 “광주 정신을 제대로 이어 받아 정권교체뿐만 아니라 정치혁신, 새로운 정치, 다함께 염원하는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의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며 대선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문 후보는 광주시민에게 “참여정부의 부족함 점을 성찰하고 교훈으로 삼아 정권교체를 제대로 이루어서 다시는 지역 홀대, 지역차별, 인사특정 배분 등을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형균형발전을 반드시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충청과 호남을 방문한 문 후보는 27일 부산에서 첫 선거유세를 펼치고, 오후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릴레이 유세전에 나설 예정이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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