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06년 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 입력날짜 2016-01-12 12: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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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상습 과속 기사 교육, 마을버스 조명․CCTV 설치 등 시설 개선
서울시가 버스 1개 노선을 주 3회, 1개월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는 승객을 대상으로 '06년 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시민의 시내버스 만족도가 10년 만에 80점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항목 중에서는 '쾌적성' 부문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1:1 개별 면접조사 형태로 이뤄졌으며,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코퍼레이션이 진행했다.

서울시가 '06년 버스 만족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 서울시민의 시내버스 만족도가 10년 만에 80점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항목 중에서는 '쾌적성' 부문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서울시는 '2015년 서울 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12일(화) 발표했다. 시내버스 80.09점, 마을버스 77.58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85점, 1.27점 상승했고 공항버스(88.19점)는 0.66점 감소했다.

서울시는 '0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만 1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시내버스 이용자 1만2천 명, 마을버스 7천 명, 공항버스 6백 명 등 총 2만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쾌적성 ▴편리성 ▴안전성 ▴신뢰성, 크게 4개 항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점수별로는 시내버스는 쾌적성 > 신뢰성 > 편리성 순, 마을버스는 편리성 > 안전성 > 신뢰성 순, 공항버스는 쾌적성 > 편리성 > 신뢰성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항목별로는 시내버스의 경우 ▴편리성과 ▴신뢰성 부문이 전년 보다 1점 이상 상승했고, 마을버스는 ▴편리성 ▴안전성 부문에서 각각 2점 이상 크게 상승했다.

서울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년 대비 점수가 떨어졌거나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항목을 집중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만족도 외에 그 밖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조사에서는 버스 급제동․급출발, 내부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시내버스 중에서는 42.7%가 '차량 급조작(급제동, 급출발, 급차로 변경)'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27.7%는 '차량 내·외부 청결'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마을버스는 42.8%가 '차량 급조작', 23.4%가 '버스 내부시설(손잡이, 좌석, 바닥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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