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최고위원, “절대 못 나오게 해야 한다”
  • 입력날짜 2015-12-10 14: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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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현역단체장 중퇴사퇴 후 총선출마 시 불이익 주기로 결의
현역 단체장이 중도사퇴 후 새누리당 국회의원 공천을 받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10일(목)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현역 단체장의 중도 사퇴에 대한 당의 입장을 결의했다.

제20대 총선 120일 전인 12월 15일(화)은 관할 지역에 출마하는 현역 단체장의 사퇴 시한으로 현역 단체장이 중도에 사퇴할 경우 막대한 보궐 선거 비용이 발생할 뿐 아니라 행정 공백 등 부작용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10일 새누리당은 현역 단체장의 중도 사퇴 후 총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강경한 뜻을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현역단체장 사퇴시한을 닷새 앞둔 10일 현역 단체장이 출마를 위해 중도사퇴하는 경우 공천관리위원회 공천기준에 반영하여 공천 불이익을 주기로 결의했다.

새누리당은 이미 지난 4월 의원총회에서 ‘총선에 입후보하는 선출직 공직자는 선거일 1년 전까지 사퇴하도록 하고, 이를 당규상 부적격 기준에 명시’하는 내용의 당 보수혁신특위의 혁신안을 당론으로 추인한 바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역 단체장의 임기 중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 발생 및 이로 인한 행정력 낭비, 재정 소요를 최소화하고, 공천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9일 정기국회가 끝났는데 여야 간 정기국회 안에 처리하기로 한 입법안도 처리를 못 했다. 야당이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야당을 비판한 이인제 의원(오른쪽 사진)은 현역 단체장의 중도사퇴와 관련해 “당과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다”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이정현 최고위원 역시 “절대 못 나오게 해야 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박강열 국장(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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