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늙어가는 서울, 평균 나이 최초 40대 진입
  • 입력날짜 2015-12-01 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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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 통계연보, 세대수 증가 불구 세대원수 감소로 인구 감소
지난해 우리가 사는 서울의 하루는 어땠을까?
하루 평균 229명이 태어나고 115명이 사망, 178쌍이 부부가 됐고, 53쌍의 부부가 이혼하는가 하면, 729만 명이 지하철을, 457만 4천명이 버스를 이용했고, 1.1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통계를 통해 각종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15 서울통계연보’를 최근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인구는 1,037만명으로 전년 대비 1만8462명 감소했다. 인구밀도는 1㎢당 1만7134명으로 인구 감소에 따라 인구밀도도 낮아지고 있다.

세대수(419만4,000세대)는 2000년 이후 증가세에 있지만, 세대원 수는 2.41명으로 감소 추세다. 서울시 등록 외국인 수는 전년 대비 2만2000여명 증가한 26만6000명으로 나타나 서울시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했다.

서울시민 평균 나이는 40.2세다. 이는 서울시가 통계연보를 발간하기 시작한 1961년 이래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한 것이고 2000년 33.1세보다 7.1세 높아진 수치다.

이와 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인구구조는 유소년 인구는 적고 청장년층은 많은 '항아리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이라고 서울시는 분석했다.

보육시설은 총 6,787개소로 5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해 19.4%(1103개소) 증가했다. 이중 국‧공립 시설은 844개소로 같은 기간 34.8%(218개소) 증가했다.

고용률은 60.4%로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고 실업률은 4.5%로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총 주택 수는 360만4,000호로 전년대비 1.6%(5만6,000호) 증가했고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체의 44.8%를 차지했다.

서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000년과 비교해 1.5배 상승했다. 하수도료가 4.8배로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자장면과 치킨은 각각 1.6배, 1.5배, 택시비와 시내버스 요금은 1.8배 올랐다.
20개 분야 세부 통계자료를 담은 ‘2015 서울통계연보’ 서울통계 홈페이지(http://stat.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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