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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예산안 119억 원 편성, 시의회에 제출
서울시는 지난 5개월간 전문가 토론회, 보건소 등 실무자 워크숍, 현장간담회, 전문가 및 현장 관계자 심층인터뷰, 시민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한 감염병 대응 한계 보완 및 공공의료 인프라 종합개선 5대 분야 20개 「서울시 과제를 19일(목) 오전 발표했다.
오늘 발표한 서울시 과제에는 지난여름 메르스(MERS) 수습 과정에서 나타난 감염병 대응의 한계를 보완하는 내용도 포함 되어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추경에 419억 원을 반영해 현재 집행 중이며 내년도 예산안에 119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시는 우선 시립병원 음압격리병실을 현재 3개 병원 38개 병실(97병상)에서 '18년 총 6개 병원 194개 병실(253병상)로 5배 이상 대폭 확대한다. 또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1인실을 원칙으로 하고 에크모 등 치료‧검사장비를 확충하는 한편, 단독 공조시설 설치로 혹시 모를 감염병 확산을 철저히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감염병 위기 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행정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의료기관 손실과 자가격리자 등에 대한 법률적 지원 강화를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염병으로부터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메르스 같은 신종 감염병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중요한 만큼 유행국가 방문 후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우선 자택에 거주하면서 109 메르스 핫라인 또는 120 다산콜센터로 신고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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