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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휘발유 최저 1,398원, 경유 1,188원 서울 평균보다 낮아 휘발유값 7개월만에 1,400원대로 하락, 휘발유 전국 평균 1,490원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 10월 20일 L당 1,499.50원으로, 7개월 만에 1,400원대로 하락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0.56원 내린 L당 1,499.50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휘발유 값이 1,400원대로 떨어진 것은 3월 7일(1,499.25원) 이후 7개월 만이다. 기름값이 하락하면서 16일 현재 전국 주유소의 70.4%인 8,419개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L당 1,500원 밑으로 떨어졌다. 국내 정유업계는 휘발유 가격이 1,400원대에서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영등포구는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 모두 서울 평균 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서비스인 ‘싼 주유소 찾기 Opinet(www.opinet.co.kr)에 따르면 10월 29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영등포구 38개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46원, 평균 경유 가격은 1,188원이며 휘발유 최저 가격은 1,398원, 경유 최저 가격은 1,188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유가격 1,490.27원,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 1,563.83원에 비해 낮은 것으로 영등포구 지역은 비교적 유가가 안정세를 유지했다. 38곳 중 대방주유소, 현대오일뱅크 여의도점, 동신셀프주유소 등 세곳은 가격이 표시되어 있지 않아 제외했다. 휘발유와 경유를 최저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영등포구 지역 주유소는 하나주유소, 성락주유소, (주)대청에너지 대청주유소, (주)MS주유소, (주)강서오일 등 5곳이었으며 최고 가격은 SJ상사 여의도 주유소로 휘발유 1,995원, 경유 1,765원으로 최저가인 곳과 각각 597원, 577원의 격차를 보였다. 한편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가치는 상승)하면서 주유소 휘발유 값이 7개월 만에 L당 1,400원대로 떨어졌다. 이달 초만 해도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으로 원유 수급에 차질을 빚어 유가가 오를 것이라는 ‘유가 바닥론’이 힘을 얻었지만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강현주기자
강현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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