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우리 회사도 저성과자 관리하나”
  • 입력날짜 2015-09-22 09: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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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중 7명은 회사에서 저성과자를 별도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은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명 중 한 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경영컨설팅업체 아인스파트너와 함께 ‘직장인이 체감하는 저성과자 관리’에 대해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직장인들에게 ‘근무하는 회사에 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이 있는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5%(446명)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있다’는 답변은 26.5%로 약 4명중 1명 정도로 나타났다.

회사에 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저성과자 관리를 위해 어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가’ 조사한 결과(*복수응답)로는, ‘근무지이동/직무순환/교육 등’ 직원의 역량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답변이 77.6%로 높았다. 이어 ‘직급/연봉조정 등의 고용조건을 변경한다’는 답변도 52.8%로 높았다.

직장인들은 저성과자가 발생하는 원인 1위로 잘못된 직무 배치를 꼽았다. 조사결과 ‘직무의 미스매칭과 같은 조직의 문제’ 때문이라는 답변이 33.1%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에는 ▲역량/자질부족과 같은 본인의 문제(31.8%) ▲직속상사의 매니지먼트 능력의 문제(18.1%) ▲회사나 경영진의 관리소홀의 문제(16.3%)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에서 저성과자를 선별하거나 이들을 위한 제도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직장인의 68.4%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매우 필요하다(19.1%)거나 필요하다(49.3%)는 응답자가 68.4%로 조사됐고, 필요 없다(5.3%)거나 전혀 필요 없다(2.8%)는 응답자가 8.1%로 조사됐다.

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이 성공을 거두려면 어떤 전제조건이 필요할까?

직장인들은 ‘역량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30.6%)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 답했다. 이 외에는 ▲저성과자 선발 기준의 객관성과 신뢰성, 타당성이 확보(29.3%) ▲개선의 기회를 주기 위한 상담과 코칭(28.7%) 순으로 필요할 것이라 답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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