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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인터뷰 - 2015, 영등포구의 미래 비전을 듣다 - 박정자 영등포구의회 의장 현장중심 행정서비스, 구민 민심•민원 대변하는 의회 만들 터 일부 공약 실천, 남은 3년 임기 동안 최선 다해 공약 실현할 것
▶취임 1주년이 지났습니다. 주요 공약 이행률과 진행상황은?
보건, 복지, 교육에서 생활환경 개선에 이르기까지 구민의 복리 향상을 위해 내세운 공약을 차근차근 이행하고 있습니다. 대림운동장 인조 잔디 교체, 방범 CCTV설치 확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노후시설물 정비, 노후불량 하수도와 빗물받이 개량,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소외계층 방문 서비스, 신길 재정비 촉진사업 등 제가 추진하고자 했던 바가 현실화되는 것을 보면, 오늘도 구민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뿌듯함을 느낍니다. 부임한지 1년이 된 지금, 아직 제 뜻대로 이행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만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3년이라는 남은 임기 동안 책임감을 갖고 전력을 다해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영등포시대가 창간을 준비하면서 주민들에게 영등포구의 주요 현안, 만족도 등에 관한 설문을 실시했습니다. 결과를 보면 교육에 불만족도가 높았고, 의장님의 주요 공약 중 교육과 관련된 사항 또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줄어드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한 교육문제 어떻게 풀어나가실 계획이신가요?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교육 환경 때문에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민으로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영등포구의회에서는 우수 학생의 이탈을 막고 대학 진학률을 높이며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집행부에서도 교육복지복합타운 사업을 추진 중으로 대학입학정보센터와 진로직업체험센터 등 일부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위권에 있던 우리구가 교육 분야에서 중위권으로 올라선 것도 이와 같은 노력이 이어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구의회도 집행부와 함께 우수한 교사를 유치하고 학교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며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한, 교육 명품 도시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구의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한 가지는 구민들을 대신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건전한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정치권에서는 기초의회 폐지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6선의 의장님은 기초의회의 살아있는 산증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초의회의 존립이유를 말씀해주신다면? 영등포구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각 동을 대표하여 17명의 의원이 모인 의결기관입니다. 본연의 기능인 자치법규 제·개정, 예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민생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구민의 생활 밀착형 법안발의와 의정활동을 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6선으로서 경험을 돌아봐도 구민의 애환과 불편함을 가장 먼저 듣고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구의원입니다. 구민의 면면을 살펴 중앙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어 잘못된 것을 시정하고, 개선안을 촉구하고 법안으로 만드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기초의회가 폐지되면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행정 서비스가 제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집행부의 예산과 권한을 남용하는 사례를 가장 가까이에서 통제하고 감시하는 눈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초의회의 문제를 논하기 전에 우리 의원 스스로 역량 강화와 전문성을 갖추고 도덕적 해이는 없는지 되돌아 봐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영등포 구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여 앞으로도 변함없이 소박하게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안전 영등포, 혼자가 아닌 함께 사는 복지 영등포, 학교에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 영등포를 만들어 구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주민여러분들 역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고 잘못하면 따끔한 조언과 질책을, 잘하면 칭찬과 박수로 지지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강현주 기자
강현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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