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제2의 전성기 통해 도약
  • 입력날짜 2015-09-03 11:04:29
    • 기사보내기 
창간 인터뷰 - 2015, 영등포구의 미래 비전을 듣다 - 조길형 영등포구 구청장
준공업지역 발전계획, 도시재생 활성화, 교육복지종합타운 건설 등
서울시 지정 3대 도심, 국토부 지정 가장 살기 좋은 지자체로 선정
▶하반기 영등포 구정의 변화가 있다면?
하반기는 현장행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이제까지 차근차근 다져온 민선 6기의 주요 사업들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구정발전기획단을 출범시켰다. 부구청장과 6급 직원 9명으로 구성된 기획단은 영등포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담은 비전을 제시하고, 주요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준공업지역 발전계획 수립, 도시재생 활성화, 영등포역사박물관 건립 등 영등포의 모습을 변화시킬 만한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맡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문제는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특히 우리구의 경우 대규모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 도시개발로 인한 일시적인 인구 유출현상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구의 학교교육환경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꾸준하게 좋아지고 있다.

우리구는 민선 5기부터 ‘교육 복지 사람중심의 새 영등포’를 구정이념으로 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통해 교육수준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평생학습을 통해 앞서가는 교육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관내 초·중·고 43개교에 267대 규모의 고성능 CCTV를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설치하고 학교 주변 안전시설물 확충, 노후화장실 개선, 냉골·찜통교실 문제 해소를 통해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방과 후 수업, 전국 지자체 최초 청소년 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 학교별 특성화·학력신장특화 프로그램, 부모와 함께하는 토요 체험학습 등은 우리구가 지원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또한 기본재산 2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올해 설립된 장학재단과 함께 영등포구 교육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또 하나의 핵심 사업이 바로 교육복지복합타운이다. 장난감도서관과 곤충체험학습장, 국공립 어린이집,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대학입학정보센터, 제2평생학습센터, 북 카페 등으로 그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교육복지복합타운은 모든 세대에 필요한 교육·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영등포구의 청사진은?
사람 냄새나는 도시를 만들겠다. 어느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

영등포역 일대에 대한 각종 개발 방안이 수립되고, 문래동 철공소에는 젊은 예술가들이 자리 잡아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문래동 공공용지 활용 방안도 본격 논의되고 있으며 남부도로사업소 부지에도 주민 복지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영등포가 광화문, 강남과 함께 서울의 3대 도심으로 지정됐다. 이러한 위상에 걸맞은 도시계획을 통해 영등포의 품격을 높여나가겠다. 다양하고 특화된 각종 복지정책 추진을 통해 어르신들이나 장애인, 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까지 모두 아우르는 사람 중심의 영등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을 위해 한 말씀
우리 영등포구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할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서울시 「2030 서울플랜」에서 한양도성, 강남과 함께 서울의 3대 도심으로 승격되었고 우리구만의 독특하고 특화된 사업으로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 다니는 전국적인 명품 자치구로 성장되면서 발전의 기틀이 마련된 것이다. 또한 외부에서 벌어들인 상금만 해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포함해서 약 165억원에 이른다.

어려운 살림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13년 서울시 인센티브평가 18개 전분야 수상이라는 전후무후한 성과, 특히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자치단체 평가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선정되는 등 영등포구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단기간에 엄청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무엇보다도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 덕분이다.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남은 임기동안 취임 시 가졌던 초심을 항상 유지하면서 모두가 꿈꾸는 영등포의 내일을 차분하게 그려갈 것이다.
강현주 기자

강현주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