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119 구조출동 분석 7월~9월 78.8%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순경)가 최근 5년간 벌떼 출현으로 인한 구조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벌떼 출현은 올해도 벌의 번식기이자 기온이 높은 8~9월에 가장 많이 출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부터 올 7월까지 벌떼 출현으로 인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119 구조출동은 총 3만2,798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 11,218건(34.2%), 7월 8,723건(26.6% *올해 자료 포함), 9월 5,901건(18%) 순으로, 7월~9월에 전체의 78.8%가 집중됐다.
119대원이 아파트 단지 조경수에 있는 말법집을 제거하고 있다. ©서울시
8월~9월에는 한번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15배에 달하고 꿀벌과 달리 계속 침을 쏠 수 있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말벌이 주로 출현하는 시기여서 등산객, 성묘객 등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람을 쏘는 벌은 꿀벌류(꿀벌, 호박벌)와 말벌류(말벌, 털보말벌, 땅벌, 장수말벌)로 구분되는데, 꿀벌류는 공격을 받거나 이상한 행동이 감지되지 않으면 좀처럼 먼저 쏘지 않지만 말벌류는 굉장히 공격적이어서 더욱 유의해야 한다. 특히 장수말벌은 한번 쏘이면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 자치구별로는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 주요 산이 있는 은평구(3,307건), 관악구(2,309건)가 도시 중심 지역인 영등포구(396건), 중구(272건)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장소별로는 주택이 절반을 차지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벌떼 출현으로 인한 구조출동 분석 결과를 이와 같이 밝히고, 벌에 쏘이지 않기 위해서는 향수, 화장품, 밝고 화려한 옷 피하고 벌떼 만났을 땐 최대한 몸 낮추고 움직임 작게 할 것, 벌에 쏘였을 땐 카드 등으로 벌침 제거 후 소독, 알레르기 증상 발생시 119에 즉시 신고할 것 등을 당부했다.
오경희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