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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합 제품 회수 폐기 조치 및 생산자 추적 통해 출하정지 등 행정조치
서울시가 8월 말까지를 '여름철 수산물 안전 집중점검 기간'(7.1~8.31)으로 정하고 수산물 도매시장,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시중 유통점에 대한 수산물 관리 감독을 한층 강화한다.
계속되는 여름철 고온현상으로 식중독균 등 여름철 유통 수산물의 안전성이 우려됨에 따라 비브리오 패혈증균, 장염비브리오에 대한 검사를 해수 온도가 높게 유지되는 10월까지 지속 점검해 안전성을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중금속, 패류독소 등에 대한 점검을 연중 상시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별개로 해수온 도가 18~20℃ 이상으로 오르는 여름철에 주로 검출되는 비브리오 패혈증균, 장염비브리오균 같은 식중독균 등에 대한 안전성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집중점검은 ①일반 수산물 식중독균(20품목) 및 중금속(22품목) 안전성 검사 ②횟감용 활어(10품목) 식중독균 및 잔류항생물질 안전성 검사 ③보양식 어패류(8품목) 잔류항생물질 검사 ④도매시장 수족관 물 검사 등으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특히 여름철 시민들이 즐겨 먹는 장어, 미꾸라지 등 보양식 어패류와 광어, 우럭, 참돔 등 횟감용 활어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시는 가락동, 노량진, 강서 수산물 도매시장 내 수족관 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세균수, 대장균군, 장염비브리오균)도 병행 실시한다. 안전성 검사는 도매시장 등에 상주하고 있는 시 식품수거회수 반이 수산물을 수거하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한다. 시는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나온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폐기 조치하고, 생산자를 추적해 출하정지 조처가 내려질 수 있도록 해당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해수 온도 상승으로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이 더욱 요구된다”며 “장염비브리오균 등으로 인한 세균성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패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가급적 날로 먹지 말고 85°C 이상으로 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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