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위로공단’ 국회 시사회 개최
  • 입력날짜 2015-08-11 09: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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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공단’ 임흥순 감독 참석
생존을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저마다의 꿈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사람들이 말하는 눈물, 분노, 감동의 이야기를 생생한 인터뷰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휴먼 아트 다큐멘터리 <위로공단>의 시사회가 새정치민주연합 여성 국회의원들의 공동주최로 8월 11일 저녁 7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위로공단>은 세계 최고의 현대미술축제인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한국 최초 은사자상을 수상해 영화계와 미술계의 주목을 받으며 영화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위로공단>은 구로공단 여성 노동자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과거 동일방직, 청계피복 이야기를 거쳐 대형마트, 콜센터, 항공승무원 등 서비스 즉 감정노동까지 다룬다. 국내뿐 아니라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 포착되는 노동자들의 삶을 다뤄 신자유주의 사회의 자본 이동과 노동 변화에 따른 현실적 불안을 예술적 언어로 써내려간 이 작품은 미술과 영화 간 장르의 경계를 무너뜨린 영화라는 점, 아시아 여성노동운동 현장을 여실히 담았다는 점 모두 의미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위로공단 시사회를 준비한 남인순 의원은 “임흥순 감독이 ‘시다’로 일한 자신의 어머니의 삶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사실과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온 많은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헌사라는 소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이 영화는 70년대 기계처럼 부려진 ‘공순이’의 역사를 사려 깊게 응시하고 치열했던 여성노동운동을 그렸는데, 당시 여성노동운동에 동참한 우리세대에는 또 다른 감동이 있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다양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통해 노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하는 이 영화에 감사하며, 아직도 열악한 환경에 놓인 많은 여성노동자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상징적이고 독창적인 이미지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건네는 이 영화를 많은 분들과 나누기 위해 준비된 국회 시사회에는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시사회에 임흥순 감독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위로공단 시사회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김현, 남인순, 배재정, 서영교, 유은혜, 은수미, 이미경, 인재근, 임수경, 장하나, 전순옥, 진선미, 최민희, 한명숙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박강열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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