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 유실물 2호선 최다 발생
  • 입력날짜 2015-08-06 1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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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하루 평균 3백 여 건
꾸준한 증가추세, 가방, 핸드폰 가장 많이 분실
최근 3년간 서울시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유실물은 하루 평균 290건 이상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상훈 서울시의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마포1)이 지난 5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유실물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8호선에서 발생한 유실물 건수는 총 31만8458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루 평균 290.8건의 유실물이 발생한 셈이다.
유실물 발생 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2년 98,227건/ 2013년 109,012건/ 2014년 111,219건으로 해마다 유실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가방 75,305건(23.6%), 핸드폰 및 전자제품 73,012건(22.9%), 의류 23,890건(7.5%)으로 가방> 핸드폰 및 전자제품> 의류 순으로 가장 많았다.

유실물의 호선별로 접수현황을 보면 1호선(12,796건, 4%), 2호선(79,546건, 25%), 3호선(48,279, 15.1%), 4호선(48,349건,15.2%), 5호선(48,139건,15.1%), 6호선(22,401건, 7%), 7호선(49,869건, 15.6%), 8호선(8,369건, 2.6%)으로 2호 선> 4호선> 3호선> 7호선> 5호선> 6호선> 1호선 순이었다.

2호선과 4호선에서 발견되는 유실물이 전체 40.2%를 차지한다.
유실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하철은 2호선(7만9546건, 25.0%)이었다.

김상훈 시의원은 "해마다 유실물 접수건이 증가하는데 유실물에 대한 관리 시스템은 제자리 에 머물고 있다" 며 "서울 지하철 양공사는 시민 들이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는 불상사를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도록 안내방송 과 캠페인을 강화하고, 유실물을 인계하는 절차를 강화하는 등 유실물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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