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공공성+민간투자 새로운 임대주택 '서울리츠' 첫 선
  • 입력날짜 2015-07-30 1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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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80%‧임대료 상승률 5% 이하로 평균 7년 거주… '18년까지 2만호 목표
서울시가 민간자금을 효율적으로 모을 수 있는 리츠 방식을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민관협력 임대주택 사업모델을 개발해 공급한다.

공공재원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안정성이라는 공공의 장점을 활용하는 이른바, '서울리츠'로, 전세값 상승, 월세전환 가속화 등 주거비 부담으로 가장 고통 받는 세대인 2030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에 집중 공급된다.
 
SH공사가 자본금을 출자해 일종의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를 설립하고 민간자금의 투자를 받아 임대주택을 건설, 주변 임대료 시세의 80% 이하, 임대료 상승률 연 5% 이하로 평균 7년 동안 거주할 수 있도록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때, SH공사는 토지를 확보해 리츠에 임대해주는 것은 물론, 리츠 설립과 운영에도 주도적으로 나서 공공성을 담보한다.

또,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저리의 차입금과 임차보증금을 활용해 출자금을 최소화하는 한편, 시‧구유지, SH공사 토지 등 저렴한 공공토지를 적극 활용하고 용적률 상향 등 적극적인 도시계획적 지원을 통해 사업비 부담을 줄여 공공재원의 한계를 극복한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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