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자치구, 자치분권 의제 공동 발굴·선정
  • 입력날짜 2015-07-16 11:37:11
    • 기사보내기 
시 “지방자치 20주년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 위해 서울시가 앞장설 것”
서울시와 자치구가 머리를 맞대고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자치분권 의제를 공동 발굴하고 선정하는 자리가 열린다.

자치분권 의제가 선정되면 서울시와 자치구는 7월 말 이와 관련한 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시‧구간 협약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의 선도적 자치분권 의지를 토대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방분권 추진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진행되는 '자치분권 정책 한마당'(이하, '정책한마당')을 박원순 시장, 25개 자치구청장, 시 간부와 지방자치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6일(목) 17시 서울시청 6층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정책한마당은 ▴정책협의회 회의 ▴만찬을 겸한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구성된다.

정책협의회 회의는 ①지방자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지방자치 20년 기조발제 및 토론' ②공동발표 안건 선정을 위한 '자치분권 의제 토론'(비공개)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자치분권 의제 토론'에서는 자치구가 시에, 시‧구가 정부에 건의하는 자치분권 의제에 관해 토론하고 공동발표 안건을 선정한다. 여기서 선정된 의제는 실무위원회 및 서울시의회 협의를 거쳐 최종 공동발표(안)이 된다.

한편, 이번 「자치분권 정책한마당」은 지난 4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자치분권과 지방재정 확충전략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박원순 시장이 "자치구에 권한을 대폭 이양하겠다"는 선언 이후부터 본격 추진됐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달 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공동발표하게 될 자치분권 추진방안은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한층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자치분권 정책한마당을 통해 지방자치의 새 그림을 그릴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시와 자치구가 공감하고, 소통과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