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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지식산업센터에는 업체별 봉투실명제 시행
“1999년부터 16년간 동결됐던 종량제 봉투 가격을 8월 1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던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쓰레기 줄이기에 사활을 걸었다.
연초부터 구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쓰레기 줄이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영등포구는 구청 부서별 종량제 봉투 실명제를 시행하고 재활용품과 쓰레기를 섞어서 배출한 종량제 봉투에는 미수거 스티커를 발부해 수거를 거부했다. 또한, 영등포역과 당산역 등 지하철역 주변 상점에 대한 배출실태 점검을 시행하는 한편 공동주택 등을 집중 공략해 2천여 톤 이상을 감량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공동주택 181개 단지와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 349개소, 지식산업센터 23개소이다. 그동안 공동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에도 분리배출 계도 홍보물을 부착하고, 수거거부 스티커 등을 붙여 분리수거를 유도했으나 분리배출 위반 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구는 계도 활동과 함께 강도 높은 배출실태 점검을 통해 쓰레기를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동주민센터는 물론 청소과 전 직원이 나서 관내 공동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전체를 대상으로 릴레이 파봉작업을 실시한다. 파봉은 말 그대로 종량제 봉투를 뜯어 분리배출 위반 여부를 확인해 위반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주민들에게는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는 작업으로, 7월 10일까지 단지별 계획을 수립한 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지식산업센터에는 계도활동 외에 업체별 봉투실명제를 실시해 폐기물 감량을 유도한다. 특히 섬유류와 종이류, 특수마대 처리용 폐기물 등의 분리배출 여부를 철저히 감시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쓰레기 분리수거를 통한 폐기물 감량화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며 “구민들의 협조 없이는 폐기물 감량화가 불가능한 만큼 ‘나 하나쯤이야 보다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폐기물 감량화에 적극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학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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