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뭄 극복, 특강개최
  • 입력날짜 2015-07-02 0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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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물의 소중함과 효율적인 사용방법 알린다
가뭄을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특강이 개최된다.

서울시는 7월 2일 10시부터 120분 간 서울시청 후생동 4층 대강당에서 가뭄을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활 속 물 절약 방법을 알리는 특강을 개최한다고 2일(목) 밝혔다.

먼저,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이 ‘소중한 에너지로서의 물’ 을 주제로 강연하고, 이어서 물을 절약하여 아낀 수도요금을 기부 받아 제3세계에 정수기 필터를 보내는 물 공유 사업을 진행하는 소셜벤처 워터팜 박찬웅 대표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효율적인 물 사용 방법에 대해서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층에 위치한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에서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물 사용이 많은 여름동안 물절약운동본부와 함께 물 절약 제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절수형 변기와 소변기, 절수형 샤워기 등 다양한 절수 제품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절수 원리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한, 찾아가는 에너지 교육의 일환으로 특수 개조된 트럭에 세면기에서 사용한 물을 변기 물통으로 흘러 들어가게 하여 물을 재사용하는 장비 등을 활용하여 서울시내 90개 초등학교를 찾아가 물 절약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부터 자원과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효율적인 물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정수기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알리는 등 생활 속에서 낭비되는 물을 줄이는 ‘물도 에너지입니다’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수기는 먹는 물보다 버리는 물이 더 많아 대표적인 물 낭비 요인으로 지적 받고 있는데, 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역삼투압 정수기의 물 회수율은 고작 30%로 한 컵의 물을 정수하기 위해 3~4컵의 물을 버리는 것으로 업계에 따르면 정수기의 가구당 보급률은 약 50% 수준에 이르고, 보급된 정수기 중 80%가 역삼투압 방식이다. 그냥 마셔도 되는 수돗물을 버려지게 만드는 정수기가 전국에 수백만 대 보급된 것이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전기를 생산하려면 반드시 물이 필요하고, 물을 쓰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소비되기 때문에 물과 에너지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가뭄으로 많은 분들이 고통 받는 시기인 만큼 정수기, 변기 등으로 생활 속에서 무심코 낭비했던 물도 절약할 수 있도록 물 절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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