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한국의 경제 동향은 여전히 정체”
  • 입력날짜 2015-06-26 0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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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의 경제신뢰도상승도 주춤
세계인이 평가한 2015년 6월 경제에 대한 긍정 인식률이 지난달 비교 1%포인트 상승한 41%로 나타났다.

이는 스(Ipsos)가 전 세계 29개국 2만 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경제동향 인식조사’ 결과이다.

한국은 지난달 비교 1% 하락하여, 10%의 경제 신뢰도 범위에서 계속 정체되어있는 추세이다.

국가별 경제동향 인식을 살펴보면, 사우디 아라비아(91%, +1%p)의 자국 경제동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인도(83%, +5%p), 중국(75%, -1%p) 순이다. 반면, 자국 경제에 대한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보인 국가는 브라질(9%, -5%p)이며, 이탈리아(11%, +2%p), 프랑스(12%, +1%p), 스페인(13%, -3%p)이 다음 순이다. 한국(15%, -1%p)은 29개국 중 하위 6위로 부정적 평가가 높은 국가 그룹에 속한다.

주요 대륙별 경제동향 인식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경제 신뢰도를 보인 지역은 북미(52%, -3%p)이고, 가장 부정적 평가 지역은 남미(22%, +3%p)로 나타났다.

지난 달에 비해 상승폭이 가장 큰 국가는 12%포인트 상승한 멕시코(28%)이다. 멕시코는 1분기 높은 GDP 성장률과 외국인 직접 투자의 증가로 인한 고용 창출 효과로 자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인식과 함께 긍정적인 예측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러시아(-7%p, 36%)는 국제 유가의 하락과 함께 IMF(국제통화기금)의 러시아 경기수축 예측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6개월 후 경제 전망을 살펴보면, 인도(66%, +5%p)와 사우디 아라비아(66%, +3%p)가 자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반면, 가장 부정적인 전망을 보인 국가는 프랑스(5%, ±0%p)이다. 한국(11%, -2%p)은 부정적인 평가가 높은 5위 국가로 자국의 경제동향 인식뿐 만 아니라, 6개월 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밝은 인식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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