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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당직 임명에 대해 노코멘트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는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에 강하게 반대한 이종걸 원내대표가 불참하고 신임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최재성 사무총장(사진 왼쪽)이 문재인 대표(사진 오른쪽)의 발언을 듣고 있다. Ⓒ영등포시대
24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국회 대표실에서 제112차 최고위원회의 열고 25일이 한국전쟁 65주년이 되는 날임을 강조하고 “강한 안보를 토대로 평화의 한반도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7년 동안 참담한 수준으로 무너져 내려왔으며 북한의 군사 도발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세월호 참사에 이어 메르스 확산에서 보듯 국가 위기관리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 뻥 뚫린 우리 안보의 현주소이다. 안보에는 참으로 무능한 정권이다”고 거듭 비판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유능한 안보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의 대일외교에는 원칙도, 전략도 없다”라고 날을 세우고 “그동안 과거사도, 위안부 문제도 아무런 해결을 못 했고, 한일관계의 발전도 놓쳤다”고 주장하고 “이제는 갑작스럽게 180도로 바꿨다. 아무것도 해소되지 않았는데 흐지부지 그냥 가겠다고 하니 국민이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며 일관성 없는 한·일 관계 설정을 비판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이달 29일에 결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하여 “소득주도 성장을 위해서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문 대표는 “오래전부터 최저임금이 최소한 전체 노동자 평균 임금의 1/2 이상이 되도록 하는 법제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를 열어가야 된다"고 주장하고 "당장 내년부터 최저임금의 두 자릿수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들이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최저임금 1만 원 시대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영등포시대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최저임금 1만 원 시대 퍼포먼스를 펼쳤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5,580원으로 월 116만 원을 약간 넘는 수준이다. 노동계에서는 2016년 최저임금 시급 1만 894원 월 209만 원을 요구하고 있어 경영계에서 받아드리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 당직 임명 후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는 평소보다 많은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으나 문재인 대표는 당직 임명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코멘트 없이 최고위원회의를 마쳤다.
박강열 국장(pky@ydptime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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