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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박람회 수범모델 100개 참여라는데 텅 빈 전시관 서울시가 주최하고 SBA와 서울 사회적기업협의회가 주관한 '2012 사회적 기업 박람회'가 8일에서 9일까지 이틀간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렸다.
홍보물도 옹색하고 사람은 보이지 않는 부스들
이번 박람회는 서울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형사회적기업 수범모델 100개를 소개하고 시민체험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과 인식전환을 통해 서울시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박람회에 참여한 우수사회적기업 ‘우리아이 친환경’ 최재석 대표이사는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고 제품을 자신있게 홍보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져 무척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사회적기업의 적극적인 홍보와 활동 외에 형식적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부스가 많아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자신의 업체명을 밝히지 말라달라는 한 업체는 “우리가 와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 해야죠”라며 부스를 채워주는 것만으로도 할 일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실질적으로 행사장에는 부스에 책상하나, 좌석하나만 두고 사람이 없는 경우도 많았고 한 참여업체는 “개막식에는 볼만했다”며 “나머지는 다소 무질서하고 관람객이 생각만큼 없고 일부 부스 외에는 열의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박람회는 사회적기업의 지원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업체의 부스 참여는 무료다. 시민들은 부스 무료지원이 결국 자신들의 혈세가 사회적 기업의 지원에 사용되는 것 아니냐며 업체 선정과 행사에 좀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0일에는 과천 경마공원에서 마사회 주최 사회적 기업 및 시민단체 박람회가 또 진행되었다.
이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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