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확산 막는 길은 정부 당국을 믿는 것?
  • 입력날짜 2015-06-01 10:34:47 | 수정날짜 2015-06-01 12: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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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최고위원회의 개최
6월 1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의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유승민 원내대표, 서청원, 이인제 최고위원이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있다. ©영등포시대
6월 1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의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유승민 원내대표, 서청원, 이인제 최고위원이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있다. ©영등포시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6월 1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국민 불안감이 날로 확산되면서 SNS중심으로 근거 없는 소문 나돈다”며 “정부 당국을 믿고 (정부) 방침에 협력해주시는 것이 메르스 확산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당국의 부실한 초기대응으로 감염자를 확산시킨 것이 불신을 초래하고 있긴 하지만 당국이 신속한 정보공개와 격리처리로 감염 퍼져나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무원연금개혁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사상 최초의 사회적 대타협 안으로 큰 의미 지닌 법안”이라고 강조한 김무성 대표는 “희생과 양보의 모습을 보여준 공무원 애국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6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되어야 할 것은 “민생경제 활성화 법안. 클라우드펀딩법 관광진흥법 등 9개 법안 청년 일자리 창출법”이라고 민생법안 처리를 강조한 김무성 대표는 “야당은 국민 해코지법이라고 반대하는데 일자리창출법안 발목 잡는 것이 야당이다”며 야당을 향해 민생 법안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유승민, 원내대표, 김태호, 서청원, 김을동, 이인제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6월 1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메르스 감염 초기 대응 실태로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허술하고 무능한 국민 보건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해 비판했다.

“어제 질병관리본부를 다녀왔다”고 밝힌 문재인 대표는 “인력, 예산, 장비 등을 보강하고 민간을 포함하여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해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라 강조했다.

문 대표는 “2차, 3차 감염자들이 추가로 나오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3차 감염 등 최악의 상황 대비한 대응책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며 “우리당(새정치민주연합)도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강열 국장(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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