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철저한 검증, 한목소리?
  • 입력날짜 2015-05-24 21: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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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일)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처음 출근해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나선 가운데 여·야 대변인 각각 논평을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24일 오후 신임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황교안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임명 당시 인사청문회를 거친 만큼 검증된 후보자이나, 이번 청문회도 성실한 자세로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밝히고 “새누리당은 총리후보자의 국정운영 능력과 도덕성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꼼꼼히 검증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권 대변인은 야당을 향해 “공안정국이라는 트집 잡기에만 매몰되지 말고, 정치 공세성 청문회를 지양하고 청문회 본연의 취지를 살려 자질과 능력검증에 집중해 주기 바란다”며 야당의 검증공세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대변인은 2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 갖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황교안 후보자를 두고 부정부패를 척결할 적임자라며 치켜세우고 있지만, 국민은 자격 없는 황 후보자 지명에 실망을 넘어 절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황 후보자를 지명한 박근혜 대통령과 이를 치켜세우는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최근 “법무부가 부장검사 두 명을 차출해 황교안 후보자의 청문회 지원팀으로 파견시킬 계획”이라는 언론보도 내용과 관련해 “전직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 후보는 엄연히 다른데 이것도 전관예우인가?”라고 따져 묻고 “이는 명백한 권한남용으로, 황 후보자는 벌써 월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언주 대변인은 “황교안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다”고 밝혀 황교안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했다.

박강열 국장(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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