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참여결산제' 열린다
  • 입력날짜 2015-05-22 08: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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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시민 의견 제안… 검토 후 내년도 예산편성 및 집행시 참고‧반영
현장에서 시민이 직접 예산집행결과를 꼼꼼히 검토하고 의견을 내는 서울시 '시민참여결산의 날'이 열린다.

서울시 한 해 살림살이를 결산하는 과정에 시민도 참여하는 '시민참여결산제'의 하이라이트, '시민참여결산의 날'이 22일(금) 열린다.

'2012년 '주민참여 예산제'에 이어 지난 4월 서울시가 처음 도입한 '시민참여결산제'는 시의원, 전문가, 회계법인 등에 의해 이뤄져 온 기존의 예산결산검사에 시민 의견 수렴단계를 추가한 것이다.

'시민참여결산의 날'은 22일(금)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시민참여결산단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시민결산의 날은 주민참여예산위원 50명, 시민단체 추천자 8명, 모범납세자 5명, 일반시민 17명으로 구성된다.

시민참여결산단이 각 사업 시행부서로부터 2014회계연도 예산집행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궁금한 점을 직접 질문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시민참여결산단은 2014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결과와 주요사업 추진실적에 관한 전체적인 설명을 먼저 듣고 → 시민 관심사업 중심으로 사업부서 담당자와 1:1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시는 이렇게 모아진 시민 의견을 해당 실·본부‧국 및 결산검사위원에 전달해 결산과정에 반영하고, 내년도 예산편성 또는 예산집행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영관 서울시 재무과장은 “시민참여결산의 날은 서울시가 예산결산 분야에서 처음으로 시민 거버넌스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재정의 투명성과 집행의 책임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 예산과 결산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만큼 보다 폭넓고 현장감 있는 의견들이 오고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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