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럼프보다 더 무서운 경제난과 취업난
  • 입력날짜 2015-05-15 13: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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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은 슬럼프 겪은 적이 있으며 그 이유는 과도한 업무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552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중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는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초의 슬럼프를 겪는 시기는 입사 후 1~3년 이내에 겪었다는 응답자가 38.5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입사 후 6개월 이내’ 21.43%, ‘1~3개월 이내’(20.0%), ‘1년 이내’(14.29%), ‘입사 직후’(5.71%)로 그 뒤를 이었다.

슬럼프를 겪게 된 원인으로는 ‘과도한 업무 강도가 계속될 때’(25.71%) ‘성취감 부족’(21.43%), ‘반복적 업무에 대한 권태(20.0%)라고 답했으며 ‘직장 내 대인관계’(17.14%), ‘업무실적에 상응하지 못하는 낮은 급여’가 원인이라는 의견도 15.71%를 차지했다.

슬럼프 찾아오는 주기는 응답자의 30.0%가 ‘3개월 마다’라고 답했으며 다른 의견으로는 ‘1개월 마다’(21.43%), ‘1년 마다’(20.0%), ‘6개월 마다’(15.72%), ‘3년 마다’(12.85%)로 나타났다.

슬럼프 극복을 위해 하는 노력으로는 응답자의 34.29%가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린다’라고 답했다. 다른 의견으로는 ‘여행 등 새로운 도전을 통해 다른 생각에 집중한다’(25.71%), ‘지인들과 어울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21.43%), ‘일에 집중하기 위한 본인만의 동기부여를 찾는다’(12.86%), ‘회사 상사 또는 동료들에게 상담한다’(5.71%)라는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슬럼프에 빠짐에도 불구하고 직장생활을 계속하는 이유로는 50.72%가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답해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경제난과 취업난이 슬럼프보다도 더 무서운 존재임이 확인됐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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