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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총리, “남북문제는 간단치 않아” 정의화 국회의장은 캄보디아 훈 센 총리와 회담을 갖고 “아세안의 확고한 신념과 지지가 있다면 한반도 통일 문제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현지시가 5월 13일(수) 오후 4시(한국시가 6시) 총리 관저에서 훈 센(Hun Sen) 총리와 회담을 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사진 오른쪽)이 캄보디아 훈센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국회
이날 회담에서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를 방문한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을 환영하고 “정 의장님의 이번 공식방문이 양국우호 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정 의장은 올해가 남북이 분단 된 지 70년임을 강조하고 “우리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남북이 화해와 협력을 통해 통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서 “캄보디아는 한국은 물론 북한과도 좋은 관계 맺고 있는데 국제적으로 고립되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북한에 캄보디아가 손을 내밀어 주면 북한이 고마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한반도 통일은 동북아 평화는 물론 아시아국가 모두가 안정 속에서 번영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아세안 10개국이 한반도 통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지지를 보내주고 우리 편에 서준다면 한반도 통일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에는 한국대사관과 북한대사관이 모두 위치하고 있는 등 캄보디아는 한국과 북한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남북문제에 있어 캄보디아가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이어 “남북문제는 간단치 않고 주변국과도 많이 얽혀 있다”면서 “그렇지만 캄보디아는 남한과 북한이 하루빨리 통일되길 바라고 이를 위해 도움되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강열 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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