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여 이 총리 사퇴해야, 아직 밝혀진 사실 없다
  • 입력날짜 2015-04-19 23: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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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완구 총리를 보는 다른 시각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완구 총리 사퇴를, 새누리당은 국정 공백 우려를 주장하며 대변 논평을 통한 총성 없는 전쟁을 이어갔다.
“이완구 총리는 증거인멸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오른쪽 사진)은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서면브리핑을 갖고 “이완구 총리는 증거인멸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4월 15일 종편 mbn은 충남 지역 기자라는 사람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2013년 4월 4일 성완종 전 회장은 이완구 총리 선거사무실에 오지 않았다는 내용을 방송했다.

하지만 대전 뉴스는 전화 인터뷰로 이완구 총리에게 유리한 발언을 한 이 사람은 기자가 아니라 선거 당시 이완구 총리의 측근 인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성수 대변인은 “결국 이완구 총리 측에서 당일 성완종 전 회장과 독대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측근 인사를 기자로 둔갑시켜 거짓 방송을 시킨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은 구속을 피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런 이완구 총리가 해외를 순방 중인 대통령을 대신해서 국정을 이끌 자격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의문을 표한다”면서 “이완구 총리는 더는 총리 자리를 욕되게 하지 말고 즉각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종편 mbn은 인터뷰 내용을 현재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상태이다.
새누리당, “이완구 총리 금품수수 의혹 밝혀진 것 없어”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오른쪽 사진)은 19일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론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금은 대통령이 부재중인 상황이다. 당장 국무총리가 물러나면 국정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라며 이완구 총리 감싸기에 나섰다.

박 대변인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사실은 없다”며 “지금은 대통령이 부재중인 상황으로 국무총리가 물러나면 국정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주장하고 “대통령이 순방 이후 결정하겠다고 한 만큼 믿고 기다려야 한다”고 야당이 주장하는 이완구 총리 사퇴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박강열 국장(2015-04-20 0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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