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경 의원, 서울역 고가 프로젝트 사업 비판
  • 입력날짜 2015-04-15 09: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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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도 울고 갈 도심 억제 정책” 주장
역사도심관리 기본계획에 대해 “결정되지도 않은 행정계획을 가지고 법정계획을 사문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을 조선 시대의 한양으로 만들고자 하면서 60년대의 서울로 되돌리려고 하고 있다”고 역사 도심관리 기본계획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이혜경 서울시 의원
“서울을 조선 시대의 한양으로 만들고자 하면서 60년대의 서울로 되돌리려고 하고 있다”고 역사 도심관리 기본계획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이혜경 서울시 의원
서울특별시의회 이혜경 의원은 4월 14일(화) 제259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역사 도심관리 기본계획과 서울역 고가도로 문제점에 대해 이같이 지적하고 “계획을 확정하기에 앞서 더욱 더 신중한 검토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단순한 행정계획으로 국민의 재산권을 제약해서는 안된다”며 “보전을 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이 되면 건축주에게 의견을 묻고 협의를 해서 정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역사 도심관리 기본계획은 그동안 도심에 축적된 인프라와 기능을 무시하고, 서울을 조선 시대의 한양으로 만들고자 하면서 60년대의 서울로 되돌리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정도전이 다시 서울에 왔다면 울고 갔을 듯 싶다. 도심을 도심답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였다.

이 의원은 서울역 고가 프로젝트에 대해 “교통대책이 있는가?”가로 묻고 “서울역 고가를 감사원에서 철거하라고 한 것은 공원화가 아니라 대체도로를 확보하라는 것이다. 하이라인파크만 생각하면서 운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서울역 고가 프로젝트 사업을 비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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