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전기 검침원 위기가정 발굴에 나선다
  • 입력날짜 2015-03-17 07: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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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가정에 복지안내문 직접 전달
영등포구가 전기검침을 원을 활용해 위기가정을 발굴, 신속하게 맞춤 복지서비스 지원한다.

영등포구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한국전력 검침원까지 활용한다고 17일(화) 밝혔다.

한국전력 검침사업본부 남서울지점의 전기 검침원 80명은 이달 말부터 전기 검침을 위해 관내 각 가정 방문 시 복지서비스 안내문을 전달한다.

전기요금 장기 체납가구 등 어려운 가정을 중심으로 복지 서비스를 안내하며, 위기가정으로 의심되는 사례 발견 시 즉시 동 주민센터나 구청에 연락하면 관련 기관이 후속조치에 나선다.

후속조치로는 신고 접수된 가정을 방문하여 자격요건 등을 파악 후 이에 맞는 공공 또는 민간지원을 적극적으로 연계한다.

한편 영등포구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전기 검침원 외에도 지난 2월부터 서울도시가스 서부 4․5고객센터 도시가스 검침원 50명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구는 효율적인 위기가정 발굴을 위해 가스 검침원들을 대상으로 조치 및 신고 요령, 안내문 전달 유의사항 등에 대한 교육도 세 차례 진행했다.

아울러 더욱 촘촘한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18일에는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민관 협력체계구축 간담회를 개최한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구축되면 ▲전기 검침원을 비롯해 ▲도시가스 검침원 50명 ▲통장 복지도우미 561명 ▲더함복지상담사 4명 ▲영등포 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등 민관단체가 함께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찾기에 온 힘을 모으게 된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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