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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상승폭 0.5점 이하에 머물러 서울시가 지난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6일 발표한 시내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는 지난해 상․하반기에 걸쳐 실시된 것으로 만 15세 이상 1개 노선을 주 3회, 1개월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내버스 이용자(12,600명)과 마을버스(8,303명), 공항버스(736명) 등 총 21,639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조사는 ▴쾌적성 ▴편리성 ▴안전성 ▴신뢰성 등 4개 항목에 대한 설문지를 이용해 개별면접조사 방법으로 진행했다. 먼저 서울 버스 전반적으로 만족도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는 79.24점으로 전년 대비 1.14점 올랐고, 마을버스는 76.31점(0.03점↑), 공항버스는 88.85점(0.74점↑)을 받았다.
시내버스'의 경우, 4개 항목의 만족도가 모두 전년 대비 1.0점 이상 상승했다. 특히 쾌적성(1.31점↑) 상승 폭이 가장 컸으며 신뢰성 부문에서도 1.16점이 올랐다.
'마을버스'는 쾌적성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점수가 오르기는 했지만 모두 상승 폭이 0.5점 이하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쾌적성은 전년 대비 0.49점 떨어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만족도가 90점 가깝게 높았던 '공항버스'는 올해도 0.74점 상승했다.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쾌적성(1.51점↑)과 신뢰성(1.34점↑) 부문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반면 안전성 부문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0.18점↓)고 응답했다. 서울시 김경호 도시교통본부장은 “전년과 비교해 만족도가 올랐지만, 아직도 만족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조사에 그치지 않고 만족도가 낮은 부분을 세부적으로 파악하여 서비스․시설 개선 자료로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버스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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