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 승차거부? 묻지 말고 타세요
  • 입력날짜 2014-12-16 09:07:58
    • 기사보내기 
서울시·경찰 합동, 택시 승차거부 근절 나선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이 연말 심야 승차거부 근절을 위한 「연말 택시 승차난 해소대책」을 합동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실무적인 협의를 계속해온 서울시와 경찰의 대책은 ▴승차거부 단속․처분 강화 ▴승차거부 빈발지역에 교통수단 공급 확대 ▴택시 이용문화 개선 등 크게 세 가지 틀 안에서 이뤄진다.

서울시가 2013년과 2014년 다산콜센터에 접수된 택시 승차거부 신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14년 10월 말 기준 전년 대비 3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는 시내 일부 지역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여전히 승차거부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택시 이용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서울시에 접수된 승차거부 신고 건수는 12,276건으로 올해 같은 기간(7,506건) 대비 38.9% 감소했으며, 올해 접수된 택시 민원 중 1위는 승차거부(32.7%)였고 다음으로 불친절(31.6%) > 부당요금(11.8%) > 도중하차(4.9%)가 뒤를 이었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은 “이번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의 합동 단속을 계기로 승차거부와 총알택시가 근절돼 시민들이 택시 서비스 개선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승차거부 근절 활동이 연말 한시적인 방편에 그치지 않고 불법행위가 완전히 사라지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