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의원, 통일부 허가받고 16일 방북
  • 입력날짜 2014-12-15 20: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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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하태경, 김진태 의원 “김정은 내시”, “조화배달 심부름꾼” 막말
16일 예정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방북에 대해 새누리당 하태경, 김진태 의원이 막말을 쏟아내 야당과 동료의원들로부터 과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오늘(15일) 오전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초재선 의원 모임에서 박지원 의원을 “김정은의 내시”로 김진태 의원은 15일 오후 대정부 현안 질의 도중 박지원 의원에 대해 “조화배달 심부름꾼이냐”고 맹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갖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에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안영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갖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에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안영혁 기자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갖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에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야당 지도부의 일원이자 선배 정치인인 박지원 의원에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 달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의 방북은 지난 8월 김대중 대통령 5주기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조화를 전달한 데 따른 답례로서, 이희호 여사를 대신하여 방북하는 것으로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3주기 조화 전달을 위해 내일(16일) 자로 방북을 신청했으며, 통일부는 오늘(15일) 박 의원의 방북을 허가한 상태다.

유기홍 대변인은 “남북 정부 간 대화가 일체 중단된 상황에서, 박지원 의원의 내일 방북이 꽉 막힌 남북관계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박지원 의원 방북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새누리당이 종북논란을 저질 막말로 부추긴다고 해서,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이 가려진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오산에 불과하다.”고 “김정은의 내시” “조화배달 심부름꾼이냐”에 대한 발언에 일침을 가했다.

박강열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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