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 큰 결단 내려달라”
  • 입력날짜 2014-12-12 16: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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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박 대통령께 편지 띄워 호소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오른쪽 사진)은 12일 오후 서면브리핑 통해 ‘비선 실세 국정농단 의혹사건’과 관련하여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편지를 띄웠다.

박완주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께 “박근혜 대통령님, 연말 전에 비선실세 국정농단사건 마무리 지어 주십시오.”라는 편지를 띄우고 “지난 11월 28일, 비선 실세 국정농단 의혹사건이 처음 보도된 이후 2주 동안 무려 1만 5천여 건의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고 밝히고 “비선 실세 국정농단 의혹사건이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님은 “찌라시”다, “터무니없는 얘기”다 라고 강조했지만, 국민들은 단 26%만이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세간의 여론을 전한 뒤 “측근 정치를 비판하는 것에 공감하는 국민이 76.4%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비선 실세에 대한 진실을 밝혀 줄것을 호소했다.

이어서 박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제삼자에 의한 국정농단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정리해 달라”며 “대통령님 뿐만 아니라, ‘여여야야청청’ 여당은 집권여당답게, 야당은 정쟁으로 삼지 않는 야당답게, 그리고 청와대는 국정을 책임지는 청와대답게 이번 사건을 정리해야 할 문제”라며 “국민들께 새해 선물로 통 큰 결단을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박강열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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