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음과 매연 없는 '택배용 전기트럭' 서울 달린다
  • 입력날짜 2014-11-20 09:20:14
    • 기사보내기 
'환경성' '경제성', 평가해 보급모델개발
실증사업에 쓰이는 전기트럭
실증사업에 쓰이는 전기트럭
택배용 전기트럭이 오늘 (20일-목)부터 서울 시내를 달린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전기트럭을 도심택배용, 화물운송용 트럭으로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내년 5월까지 6개월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택배용 전기트럭은 경유트럭에 비해 연료비가 1/5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고 소음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친환경 자동차이다.

도심택배용 등으로 이용되는 1톤 이하 소형 경유트럭은 저속운행 및 정차가 많은 운행 특성으로 인한 기술적 문제로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하지 못하고 있어, 경유트럭을 전기차로 교체하게 되면 대기질 개선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실증사업에 쓰이는 전기트럭 6대는 제작사인 ㈜파워프라자(0.5톤 4대, 1톤 1대)과 ㈜파워테크닉스(1톤 1대)에서 실증사업 기간 동안 운행자에게 무상으로 임대한다.

이와 관련해서 시는 20일(목) 오후 4시 서소문청사 11층 회의실에서 「전기트럭 실증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서울시, ㈜파워프라자, ㈜파워테크닉스, 강동구, 우정사업본부, 롯데쇼핑㈜, CJ대한통운㈜이 공동 협약을 체결한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매연‧소음이 없는 전기트럭 실증사업을 통해 경제성과 환경성을 분석해 수익성 있는 전기트럭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며 "서울 도심, 특히 주택가 대기질 개선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기트럭 보급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