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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은 음식점, 기간은 ‘개월 미만’ 가장 많아
‘2014년 최저임금이 5,210원인데 반해 현재 아르바이트 중이거나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서울 거주 여성 청소년들은 평균 5,126원의 시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이숙진)이 현재 아르바이트 중이거나 최근 1년간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서울 거주 여성 청소년 544명(14세~19세, 대학생 제외)을 대상으로 「서울시 청소녀(女)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저임금보다 84원 더 적게 받고 있으며 2명 중 1명(48.3%)은 최저임금도 못 받고 있는 것이다. 절반이 넘는(55.1%) 여성 청소년들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일을 했으며, 10명 중 2명은 급여를 제때 받지 못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경험했지만 대부분 대응하지 않고 참고 일하거나 그만두는 것으로 조사돼 이들의 근로환경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은 감정노동을 경험했으며, 이중 38.8%는 이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그만둘 생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청소년들이 많이 종사하는 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 웨딩홀 및 뷔페 등에서 감정노동 경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또, 여성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지원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건전한 일자리 제공(45%)'을 1순위로 꼽았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이숙진)은 현재 아르바이트 중이거나 최근 1년간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서울 거주 여성 청소년 544명(14세~19세, 대학생 제외)을 대상으로 「서울시 청소녀(女)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결과를 이와 같이 발표했다. 이숙진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아르바이트 청소년, 그 중에서도 여성 청소년은 10대이면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더 낮은 임금과 부당한 대우를 받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실시한 실태조사를 정확히 분석해 여성 청소년들이 일터에서 차별받지 않고 정당한 임금과 대우를 받으며, 쾌적하고 안전한 근로환경 에서 노동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고 자아를 성취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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