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락시장 유통인, 어려운 이웃에 김장김치 10만포기 전달
  • 입력날짜 2012-11-09 09: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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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배려문화 확산 계기
사랑의 김장 담그기
사랑의 김장 담그기
가락시장 유통인들이 우리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와 줄 김장김치 10만포기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11월 9일(금) 오전10시부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내 9개 도매시장법인과 유통인 등 600여명이 약 5천포기의 김치를 담가 송파구내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김치공장에서 9만5천여포기의 김치를 따로 구매해 독거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가락시장 내 도매법인(한국청과․중앙청과․서울청과․동부팜청과․대아청과․농협공판장 등)과 유통인들이 뜻을 모아 진행하고 있는 행사로, 지금까지 송파구 마천 종합복지관, 관악구 해성지역아동센터 등에 34만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9일(금) 오전 10시부터 농수산식품공사 앞에서 진행될 이번 행사는 공사직원과 가락시장 유통인, 다문화가정, 자원봉사자 등 총 600여명이 참여해 함께 김치를 담그고, 이날 담근 약 5천포기(500박스)의 김장김치는 송파구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시설에 전달한다.

나머지 9만 5천포기(1만박스)는 김치공장에서 구매해 11월 19일부터 ▴서울복지재단 ▴송파구 재가복지연합회 ▴송파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배송한다.

특히 올해는 잦은 강수와 태풍으로 김장재료 가격이 예년에 비해 많이 비싸졌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다 많은 김치를 전달 할 수 있도록 지원물량을 줄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직접 김치를 담그기 힘든 고령의 독거어르신과 저소득 어린이 등에게 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의 정을 나누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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