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하늘 은하수...” ‘윤극영 가옥’ 개관
  • 입력날짜 2014-10-27 08: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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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윤극영 선생이 생을 마감했던 강북구 수유동 소재 가옥이 약 1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늘(27일) 시민에게 개방된다.  ©서울시
고(故) 윤극영 선생이 생을 마감했던 강북구 수유동 소재 가옥이 약 1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늘(27일) 시민에게 개방된다. ©서울시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 <반달>을 작곡, '반달 할아버지'로 잘 알려진 동요작가 고(故) 윤극영 선생이 생을 마감했던 강북구 수유동 소재 가옥이 약 1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늘(27일(월)) 시민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고(故) 윤극영 선생(1903~1988)이 생전에 사용하던 모습 그대로를 최대한 원형 보존하는 틀에서 부분 보수하고 실내 리모델링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요 작사‧작곡가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공간이자 문화전시관으로 정식 개관한다고 27일(월) 밝혔다.

고(故) 윤극영 선생의 장남이 거주하고 있는 이곳을 미래유산으로 영구보존하기 위해 작년 12월 고인의 장남으로부터 매입, 안전진단 및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했으며 지난 8월부터 약 2개월 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쳤다.

윤극영 가옥은 지상 1층, 연면적 99.8㎡ 규모로, ▴생전 모습 재현관 ▴유품 전시관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다목적실 등으로 꾸며졌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토요일(일요일‧공휴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동절기 17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윤극영 가옥은 시가 지난 '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미래유산 보전사업'의 첫 번째 결실로, 윤극영 가옥을 시작으로 함석헌 가옥('15년 3월 개관 예정) 리모델링과 강북구 근현대사 기념관('16년 1월 개관 예정) 건립을 현재 추진 중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윤극영 가옥 시민 개방 사업은 지금을 살고 있는 시민들의 감성과 추억을 미래 세대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미래유산 보전은 시민 주도로 이루어질 때 지속성이 담보될 수 있는 만큼 시민 스스로 미래유산에 대하여 가치를 부여하고 함께 공유하여 자발적인 보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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