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교량 관리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 입력날짜 2014-10-15 08: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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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붕괴 20년, 교량 안전관리 특별법 제정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 40분경, 서울 성동구 성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잇는 성수대교 교각 10번과 11번 사이 상판 48m 구간이 무너지면서 32명의 사망자와 1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던 성수대교 붕괴사고가 일어 난지 올해로 20년이 됐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 이후 서울시내 한강교량에 대한 안전 관리는 무엇이 바뀌었고 현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서울시는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 40분경 일어났던 성수대교 붕괴 사고 이후 20년이 지난 현재 교량 안전관리에 있어서 크게 6가지가 달라졌다고 15일(수) 오전 밝혔다.

서울시는 달라졌다고 주장하는 6가지는 ①성수대교 낙교방지턱 설치 ②온라인 안전감시 시스템 설치 ③1인 1시설물 전담주치의 제도 신설 ④정기점검‧정밀점검‧정밀안전진단 의무 실시 ⑤'96년 이전 완공 교량에 대한 내진 보강 ⑥수중 점검선 자체개발 및 운영이다.

서울시는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강화된 한강 교량 안전관리를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고, 교량 등 시설물 유지관리‧보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안전관리 현장 공개체험 행사'를 15일(수) 오전 10시 성수대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장 공개체험 행사의 중점 포인트는 ▴낙교방지턱 ▴온라인 안전감시 시스템 두 가지다.

당시 사고 지점이었던 10번~11번 교각에 '97년 설치된 '낙교방지턱'을 직접 살펴보고, 8번 교각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운영 중인 '온라인 안전감시시스템'을 점검한다.

현장에는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을 비롯 도로시설과 및 사업소 담당자와 외부 전문가인 성수대교 '전담주치의' 등 40여 명이 참석해 성수대교 안전관리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교량은 20개로, 공사 중인 암사대교와 월드컵대교가 완공되면 22개로 늘어난다. 시내 한강교량은 일부 교량을 제외한 대부분 교량이 B등급 이상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도로시설물의 급속한 노후화에 대비해 예방적, 적극적 시설물 안전관리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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