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찾아가는 청소년 자살예방교육
  • 입력날짜 2014-10-10 09: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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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청장, “전문적인 교육과 예방이 병행 돼야”
초등학교 정신건강 강의 ©영등포구
초등학교 정신건강 강의 ©영등포구
2012년 대한민국의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며,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 생각을 한 청소년은 11.2%에 이른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보건소가 청소년의 마음 치유를 위해 찾아가는 자살예방 교육, 고위험군 학생 대상 집단상담, 교사 대상의 자살예방 지킴이 교육 등을 10월 말까지 시행한다.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벌이는 ‘자살예방교육은 11월 21일까지 실행되며, 청소년 심리 전문 상담사들이 학교를 방문해 ▲날려버리자! 우울, 스트레스 ▲함께 극복하자! 학교 폭력 ▲사랑하자! 나, 너, 우리 등의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림 검사, 조별 토론, OX 퀴즈 등을 통해 스트레스와 우울증 해소법, 생명의 존엄성,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 자존감 회복 등을 쉽게 배우게 한다.

강의는 자살 위험 징후, 자살예방 지킴이 활동 전략 등을 전달한다. 교사는 학생들 가까이에 있는 만큼, 자살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지킴이로서 해야 할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까지 총 370명의 교사가 자살예방 지킴이 교육을 이수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는 보살핌과 관심도 필요하지만, 전문적인 교육과 예방이 병행되어야 해결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마음까지 이해하고 보살필 수 있는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가겠다.”고 전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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