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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시급 최저임금보다 680원 높아
서울시가 2014년 상반기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 69만 942건을 분석해 결과를 1일(월) 발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모집업종으로는 음식점 제일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편의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은 지난해 상반기(5543원)보다 347원 상승했고, 직종별로는 ‘영업‧마케팅분야’가, 지역별로는 ‘강남구 지역’ 평균시급이 가장 높았다. 채용 공고수는 ‘음식점’, ‘편의점’이 가장 많았으며, 강남‧서초‧송파구 이른바 ‘강남 3구’가 서울지역 전체 아르바이트 모집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또 대학가 중에서는 ‘건국대 주변’에 아르바이트 자리가 가장 많았다. 대학가 주변 평균시급은 5,987원으로 서울전체보다 97원 높았으며 평균시급이 가장 높은 대학가는 성균관대학교(6,624원) 주변이 차지했다. 다음은 서울교대 6,068원, 홍익대 6,026원 순이었으며 아르바이트 <모집 연령>은 20~24세가 82.9%(36만 1,182건), 15세~19세 11.6%(5만 298건), 25세~29세 3.9%(1만6,900건)였다. 서울시는 15세~29세 청년층 비율이 98.4%로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청년층들은 근로계약이나 처우 등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아르바이트생을 대상 교육을 강화하고 권리보호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이력서 분석을 통해 연령대별 선호 직종을 살펴 본 결과, 10대는 음식점 > 편의점 > 패스트푸드 업종을 선호했고, 20대는 사무보조 > 카페 > 커피전문점 순이었다. 30대도 20대와 마찬가지로 사무보조업무를 선호했으며 다음이 자료입력·문서작성 > 고객상담 순이었다. 10대의 음식점(시급 5,959원), 편의점(시급 5,397원) 선호는 직무, 일자리 만족도 보다는 상대적으로 공고수가 많아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공고수가 많은 업종은 상대적으로 노동환경이 좋지 않거나 업무 강도가 높고 급여가 적어 이직률이 높은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고 10대 선호 업종과 공고수 상위 3개가 동일한 것에 주목, 청소년들이 열악한 근로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엄연숙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서울시와 기업, 사업주협회, 노동전문가, 다양한 청년들이 함께 효과가 눈에 보이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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