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무성 새 대표 선출
  • 입력날짜 2014-07-14 18: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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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서운한 감정 모두 잊어야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에 선출된 김무성 의원이 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유스트림 코리아 방송 캡쳐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에 선출된 김무성 의원이 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유스트림 코리아 방송 캡쳐
7월 14일(월)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의원이 당대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최고위원으로는 서청원, 김태호, 이인제, 김을동, 의원이 선출됐다.

김무성 신임 당 대표 최고위원은 대의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5만2천702표를 획득, 3만8천293표에 그친 서청원 의원을 크게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당 대표 최고위원에 선출된 김무성 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강한 새누리당,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 모든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강조했다.

또한 “청년 일자리와 민생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해야 국민들이 새누리당에 믿음을 줄 것이다.”라며 “새누리당이 보수 혁신의 아이콘이 되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전당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경선과정에서 주고받은 서운한 감정을 모두 잊고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업을 완수하면서 국민의 행복의 그 날까지 힘차게 뛰어가자”고 전당대회 후 화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강 구도를 이루며 전당대회 분위기를 이끌어 왔던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은 대의원들을 상대로 펼친 연설에서 책임대표론(서청원)과 변화와 혁신(김무성)을 강조했다.

이날 전당대회장에는 최병렬, 박희태 전 대표와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김수한 전당대회 선관위장, 정몽준 전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 나경원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후보 등 새누리당 중요 인사들과 대의원 9000여 명이 참석했다.

야당 인사로는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와 주승용 새정치연합 사무총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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